대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의 징후들

대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

인간이 생존을 위해 매일 반복해야 하는 먹고, 자고, 싸는 일은 건강한 상태일 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별 것 아닌 행동이지만 건강상태가 나빠지는 순간 매일 반복하는 것이 스트레스로 여겨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세가지 필수 행동들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스스로 잘 체크해야 하지만, 대변을 보는 일은 평소 더럽다고 생각해서 빨리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변 상태를 통해서 감염 문제, 소화기 문제, 더 나아가 암의 초기 징후까지 알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늘은 대변으로 알 수 있는 다양한 건강상태의 징후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부터는 더럽다고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대변을 얼마나 자주 보는지, 시간을 얼마가 걸리는지, 모양이나 색깔 냄새는 어떤지 살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 대변의 색깔

대변, 즉 똥의 색깔은 본인이 먹은 음식, 그리고 기타 다른 요인에 따라 결정됩니다.

 

먼저 녹색잎 채소를 먹었다면 녹색의 대변이 나올 수 있고, 특정한 약물을 먹었다면 하얀색 혹은 점토색 대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주의할 건 붉은색, 검은색 대변입니다. 붉은 똥은 치질 등의 원인일 수도 있으나 때때로 직장 출혈로 인한 징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검은 똥은 철분제를 먹을 때도 나올 수 있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위장관의 출혈이나 종양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대변 색깔을 매일매일 점검한다면 사전에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대변의 모양

대변의 모양을 7가지 유형으로 나눠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먼저 대변 모양이 '표면에 균열이 있는 소시지 모양' 혹은 '소시지보다 얇고 매끄럽고 부드러운 모양'이라면 이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변비이거나 변비 위험이 있는 사람은 '자갈처럼 단단한 덩어리'  같거나 '소시지처럼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대변을 본다고 합니다.

 

만약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물렁한 묽은' 변이나 '액체상태'의 변을 본다면 감염이나 식중독, 더 나아가 위장병의 징후일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같은 변을 본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3. 대변의 냄새

대변은 신체의 배설물이기 때문에 냄새가 좋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유독 자극적인 냄새, 악취가 난다면 감염이나 소화기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악취가 강한 대변을 기생충 감염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외에 몇몇 의료기관에 따르면 대변 악취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처럼 소화기 문제의 징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4. 대변 횟수

매일 비슷한 시간에 대변을 위해 화장실을 방문한다면 이는 장이 건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때, 횟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세 번 대변을 보는 것과 일주일에 세 번 대변을 보는 것도 같은 시간이라면 정상 범위에 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변량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채소를 덜 먹는 등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대변 시간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4시간에서 72시간, 즉 하루에서 최대 3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음식물은 위를 지나 소장과 대장을 거쳐 항문을 통해 배출됩니다.

 

이 장기들을 통과하는 시간이 평균 소요시간보다 너무 빠르면 설사가 되고, 너무 늦게 통과하면 변비가 되는 것입니다. 

 

대변이 너무 빠르게 설사처럼 나온다면 섭취한 음식물에 알레르기가 없는지, 세균인 바이러스가 있진 않았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변비가 있다면 물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운동량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6. 대변이 변기에 가라앉는지 여부

대변을 봤을 때 만약 변기에 가라앉아있다면 이는 배변활동에 문제가 없단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대변이 변기에 떠다닌다면, 음식 섭취시 지방과 기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징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혹은 심하면 소아지방변증이나 만성 췌장염의 징후일 수도 있으니 대변이 변기에 떠있는지 여부를 잘 살펴보기를 권합니다. 

 

7. 하루 방귀 횟수

마지막으로 하루에 방귀는 10회 -18회 정도 뀌는 것이 정상입니다.

 

대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박테리아는 음식을 소화할 때 가스를 배출합니다. 우리 몸은 이중의 일부를 폐를 통해 숨으로 내보내고, 일부는 방귀로 내보냅니다.

 

즉 방귀를 뀌는 행동은 대장에서 음식을 열심히 소화 및 분해하고 있다는, 건강이 좋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의 징후들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대변을 더럽다고 생각하기보다 건강을 쉽게 자가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유심히 살펴보시기를 권해봅니다.

 

그럼 대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의 징후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